송도 스테이크 맛집 리저브9 리뷰

어버이날을 맞아 스테이크 집을 검색하다가 리저브 9를 발견했습니다. 부모님께 맛있는 티본스테이크를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캐치 테이블에서 예약해서 방문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리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은 또 방문할 것이라는 겁니다! 정말 추천드려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트센터 있는 곳에 있어요. 주차는 해당 건물인 아트포레에 하시면 되고, 건물에 있는 곳 방문 시 2시간 무료입니다. 추가 비용은 30분당 1000원이라고 합니다. 주차하고 나서 리저브 9까지 가는 길이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리저브 9는 아트포레 C동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내리면 안내 표시판이 있는데, 거기 반대로 표시되어 있어요.. ㅋㅋ 안내표시판대로라면 리저브 9가 왼쪽 끝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오른쪽 끝으로 가셔야 합니다. 201호, 202 호니 조심해서 가주세요. 저희는 왼쪽 끝까지 갔다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다시 오른쪽 끝으로 갔습니다. 상당히 넓어서 왔다 갔다 덕분에 식사 전 운동을 조금 했습니다.

리저브9 입구 사진

오른쪽으로 쭉 가면 위 사진과 같은 입구가 나옵니다. 송도 아트포레는 처음 가보는데, 아브뉴프랑과 느낌이 비슷하더라고요. 

좋았던 점

1. 훌륭한 분위기와 서비스

부모님 모시고 가는 곳은 분위기나 서비스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죠. 도착할 때 즈음에 문을 열어주시고 자리를 안내해주시는 서비스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훌륭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리저브9 인테리어 사진

예쁜 인테리어와 함께 들려오는 잔잔한 재즈는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파인 다이닝의 기분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특히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셨어요.

2. 내 기준 스테이크 맛 최고

사실 티본 스테이크는 몇 군데 먹어본 적이 있는데, 만족스럽긴 했지만 정말 맛있어서 또 오고 싶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맛보고 정말 맛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가격대가 지금까지 방문했던 스테이크 집 중에 가장 높긴 했지만(비밀 댓글 남겨주시면 당시 먹었던 가격 알려드릴게요) 맛으로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 주었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간 남동생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굽기는 미디엄으로 해주셨는데, 웰던만 드시는 어머니를 위해 따로 구워주셔서 플레이팅 해서 주셨습니다. 그 부분도 감동이었어요.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감자 퓌레와 구운 야채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리저브9 티본 스테이크

계속 스테이크 맛만 얘기했는데, 물론 다른 음식들도 정말 맛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Bone-In Steak Set를 먹었습니다. 식전빵부터 스타터, 파스타와 리소토까지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까지도 너무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었답니다.

리저브9 음식들

랍스터 아라비아따와 트러플 머시룸 크림 리소토도 정말 맛있었어요! 마지막에 주시는 커피도 맛도 괜찮고 양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디저트도 하나 주문해서 먹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운 점

화장실이 약간 멀리 있어요. 거리 상으로는 그렇게 멀지 않은데 아트포레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데, 갑자기 이 날 비가 와서 비를 맞고 갔다 왔습니다. 이 점 말고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그 정도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대로 근사한 데이트를 하고 싶으시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하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송도 리저브9 추천드립니다!